다발성경화증이란?
다발성경화증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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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이란?

12. 진단 검사

가장 흔히 이용되는 진단 검사에서는 무엇을 관찰하고 어떤 진단을 내리는지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죠. 의사나 신경학자는 이 모든 검사를 실시한 다음에 임상 진단을 내리게 되거든요.

병력

의사는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 뿐 아니라 과거에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병력을 물어볼 거예요. 오랜 기간동안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 살펴보고 나서 일정 패턴이 발견되면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 소지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하지만 건강 진단과 여러 진단 검사를 해야 확실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신경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를 하면 환자의 신경계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신경과 의사는 뇌에서 몸의 각 부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경로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하죠. 안구운동, 팔다리 근육의 움직임, 허약하거나 균형이 잡힌 부위, 감각, 언어능력과 반사작용 상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을 해요. 이 검사를 하면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증상을 밝혀낼 수는 있지만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데는 쓰이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나게 할 만한 다른 조건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죠.

시각, 청각, 체성감각 유발전위검사

좀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검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그러니까 뇌에서 보낸 메시지가 신경을 따라 전송되는 속도를 측정하려고 하는 거죠. 작은 전극봉을 머리에 두고 시각, 청각, 지각 자극에 따라 반응하는 뇌파를 측정하는 방법인데요. 메시지가 신경계를 지나가는 속도를 측정하는 거예요. 이 세 가지 검사 중에서 가장 유용한 것은 시각유발전위검사(VEP)이지만 요즘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많이 사용하니까 이런 검사를 쓰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이 검사는 외과적으로 시술을 하지도 않고 또 고통도 적으니까 굳이 병원에 입원할 필요는 없어요.

메시지가 뇌에서 신경까지 전달되는 시간을 보면 신경계의 상태를 알 수 있고 탈수초화(신경의 수초를 분리하는 미엘린이 부족한 현상)가 일어났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MRI 스캐너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진단 검사방법이죠. 뇌와 척추의 단면을 상세하게 촬영해서 손상된 부위나 플라크 등 경화증이 나타난 부위를 보여주게 되요.

MRI를 촬영하는 동안 검사를 받는 사람은 자석이 들어 있는 기계의 커다란 관 속 테이블에 고정된 자세로 누워 있어야 해요. 검사를 하는 사람은 다른 방에서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를 받는 장비를 감시하고 있지만 커다란 창으로 검사 받는 사람을 볼 수도 있어요.

MRI를 촬영할 때 고통은 없지만 폐쇄공간에 들어가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또 소음 때문에 특이한 경험으로 여기기도 해요. 검사를 받는 사람이 불안해 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에는 진정제를 투여할 수도 있어요. 가돌리늄을 함유한 조영제는 염증이 새로 발생한 부위를 나타내 줘서 진단에 도움이 되니까 가끔 주입하기도 하죠.

대개 검사를 하는 사람은 직접 소견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촬영 이미지는 의사가 분석하고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바로 보내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세요.

이 검사는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 부위가 나타나는 검사일 뿐 진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아요. 발병 초기에는 모든 발생 부위를 밝혀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다른 이유 때문에 신경계에 똑 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죠.

MRI 검사는 손상 부위의 크기, 양, 분포를 보여줄 뿐 아니라 병력을 살펴본 후 얻은 보충 근거와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확진을 내리는 데에 아주 중요하죠. 확진을 내린 경우 95% 이상이 다발성 경화증을 발견해 낸다고 볼 수 있어요. MRI는 질병의 활동 변화를 증명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지 측정하는 임상 시험에 아주 유용하게 쓰여요.

요추천자 : 두 개의 척추 사이에 주사 바늘을 삽입하는 시술

뇌와 척추 주변을 흐르는 뇌척수액에 대한 검사가 몇 가지 있지만,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서는 단백질에 의해 형성된 패턴을 주로 검사하지요.

뇌척수액은 허리에 주사바늘을 삽입해 척추에서 추출해요. 피부 감각을 마비시키기 위해서 국부마취를 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는 해도 고통스럽지는 않아요.

검사 후 환자는 오랜 시간 동안 누워있어야 해요. 탈수로 인한 두통이 주된 부작용이거든요. 하지만 검사가 끝나고 나서 바로 물을 마시면 두통이 줄어들고 추출한 뇌척수액을 신속하게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요. 병원에서 하루를 지내고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약간 더 필요한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요. 만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대부분(90%)이 가진 척수액에 들어 있는 단백질에 전류를 통과시켰을 때 특정 패턴이 보이면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확진을 내릴 수 있어요. 하지만 초기 단계나 증상이 가벼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척수액 단백질은 특정 패턴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정확하다고 볼 수도 없어요. 이 검사는 MRI 검사 결과로 확진을 내릴 수 없을 때 많이 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