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긍정적 태도 갖기

긍정적인 태도가 당신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까요? 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바른’ 태도를 가질 수가 있을까요?  Hilary Freeman의 글입니다.

주위사람들과 나의 다발성 경화증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친구, 동료, 그리고 모르는 사람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아주 용감하시네요. 어떻게 당신이 그렇게 긍정적으로 사실 수가 있지요?’

나는 나 자신이 용감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 증상들 – 주로 피로와 감각기관의 문제 – 는 심하지 않다. 다발성 경화증이 나의 인생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원래 나는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현실주의자이다. 현재의 증상이 일년, 한달, 혹은 내일까지 밖에 지속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나는 하루하루를 가능한 한 최대로 즐기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어느 편이냐 하면,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을 받은 더욱 결단력 있고, 더욱 용기가 생기게 되었다. 나는 내가 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하고 싶다.

나의 이런 긍정적인 태도가 나의 상대적으로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 아마도, 만일 내가 자신을 포기하고 무기력함에 빠져버렸다면 더욱 재발이 많이 일어나고 예후가 좋지 않아서 고생을 했을 것이다. 나의 긍정적인 태도가 정말로 나의 질환에 영향을 미쳤을까?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수 개월 동안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보면 단지 운동을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사람의 신체상태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면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고 우울한 사람들은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태도가 질병의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은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30세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인 Sarah Brent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정말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말이다.

‘명백하게, 당신이 만성적인 질환을 갖고 있거나 아니거나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라면 언젠가는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문제를 겪게 되지요. 단지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만으로는 수초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아프다면 남을 탓하는 태도를 가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 한데에 대한 자책감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는 이것이 정말 화가 나는 일이 겠지요.’

연구결과를 보면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다발성 경화증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우울증이 이런 상태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우울증에 의하여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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