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중추신경계의 척수와 연결된 감각 그리고 운동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시신경척수염(데빅병)인데요. 

특히 신경섬유를 덮고 있는 미엘린수초에 염증이 생기고 파괴되어 탈락되는, 탈수초가 진행되는 것이 이 질병의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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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초 질환은 대개 유전, 감염, 자가면역 반응 등이 원인인데요. 

이중에서 데빅병은 자가면역 반응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아직까지 확립된 치료가 없으며 재발에 대한 이슈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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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면역계의 이상 반응인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시신경과 척수 외에 다른 곳에도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시신경과 척수 이외 다른 곳에도 기능성 장애가 나타나, 생각지도 못한 증상을 함께 겪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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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초 진행 및 재발 예방 동시에 가능하도록

일반적으로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시신경의 수초가 탈락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때문에 질병의 초기에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신경 뿐만 아니라 척수에도 탈수초가 진행되므로 

결국 감각의 이상과 운동 장애가 함께 나타나죠. 

원인 모를 통증이 있거나 감각이 저하되어 느껴지지 않는 증상을, 

근육 연축으로 팔다리 사지가 마비되거나 쇠약해져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증상을 함께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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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중추의 숨골이라 불리는 뇌간부 쪽에 염증이 생긴다면, 생명유지에 필수인 기능 쪽에도 장애가 발생하는데요. 

이때는 난치성 딸꾹질이나 발생한 쪽에 편마비, 호흡순환기능에 장애로 호흡곤란 등을 겪게 되죠. 

물론 목부터 엉치까지 이어진 척수는 방광 및 대장을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도 제어합니다. 

고로 요실금이나 대변실금 같은 배변장애도 동반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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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 의한 탈수초가 진행되는 부위와 증상만을 놓고 보면 다발성 경화증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요. 

신경의 손상 정도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데빅병이 더 위험하죠. 

재발할수록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재발이 아닌 처음 발생만으로도 실명이나 걷기 어려워지는 보행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데빅병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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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질병의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의 방향성도 완전 달라지는데요.

미엘린수초의 손상과 탈락이 많이 될수록, 증상도 후유증도 심각해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하죠. 

데빅병처럼 자가면역질환들은 면역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여 병증의 진행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해볼 수 있는데요. 

​더욱이 자율신경계는 혈관과 혈액의 상태에 영향을 미쳐, 

혈액의 순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까지 초래합니다. 

체내에 쌓인 염증유발물질이나 노폐물의 배출, 그리고 산소와 수분 같은 영양분 공급으로 

근육과 신경조직의 회복이라는 혈액의 작용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이 더해지면 치료제를 사용해도 병증 관리가 어려울 수 있으며, 재발률도 높아질 수 있죠.

이때 중추신경의 상태도 함께 살펴, 불안한 활성화를 안정되도록 돕는 약제를 추가한다면 

병증의 관리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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