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 11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국내외 치료 소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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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어노트 댓글 1건 조회 60회 작성일 2023.11.30 1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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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어노트 팀입니다.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눈도 내리고 추운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니,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로슈의 엔스프링, 12월부터 급여 적용 시작

로슈의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에 대한 급여가 다가오는 12월부터 적용돼요.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가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급여 혜택을 받으려면 최근 2년 이내 재발을 최소 2회 경험했으며, 리툭시맙을 3개월 이상 투여해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여를 지속할 수 없어야 해요. 또한, 엔스프링 투여 시점의 확장장애상태척도(EDSS) 점수는 6.5 이하여야 해요. 엔스프링 투여 이후에는 4주마다 신경학적 기능 검사 결과와 6개월마다 EDSS 점수를 확인해 투여 유지 여부가 결정돼요.

해당 내용이 담긴 보건복지부의 개정안에 따르면 엔스프링은 신경과와 안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는데요. 최초 투여 시에는 객관적 자료도 반드시 제출해야 해요.

이에 환자가 실제로 엔스프링을 사용하기까지 여러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급여 기준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어요.

✅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프로락틴 수치 2배 이상 높아

젖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 수치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질환의 활성화, 감각의 이상, 척수 병변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중국에서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66명을 분석한 결과,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건강한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질환의 활성도와 비례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염증 반응에 프로락틴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프로락틴이 자가면역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B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어요.

연구진은 프로락틴 수치와 관련된 치료제인 브로모크립틴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며,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어요.

✅ 이네빌리주맙, 특정 유전자 변이와 무관하게 효능 보여

이네빌리주맙(상품명: 업리즈나)이 FCGR3A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의 재발과 장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미, 유럽 등에서 진행된 업리즈나 임상 2/3상 참여자 중 142명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했는데요. 여러 유전자 변이 중에서 FCGR3A 유전자의 아미노산 158번에 있는 F158 변이는 리툭시맙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B세포를 제거하려면 CD16a라 불리는 수용체 단백질이 항체에 결합해야 하는데, F158 변이가 있는 환자는 이 결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나 이네빌리주맙의 효능은 FCGR3A 유전자 변이와 무관하게 일관되게 나타났어요. 이는 업리즈나가 CD16a 수용체 단백질의 결합 능력을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키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돼요.

연구팀은 F158 변이가 있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에게 리툭시맙보다 이네빌리주맙이 이점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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