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우울해 하시면 만사가 우울해져요..
전 ms를 친구로 만들었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전 ms라는 병명을 받기전에 자가면역으로 혈소판감소증으로 7년을 투병생활을 했어요. 이병도 특별한 약이 없어서.. ^^ 고생좀 했죠 .
7년 투병생활하고 병이 호전되더니 2년도 안되서 ms라고 판정이 나더군요.. 그땐 정말 눈물도 나오지 않더라두요..많은 생각를 했어요. 그결과 다시 옛날처럼 괴로워하면서 시간을 보낼순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원망하고 이런거 다 소용없었어요.. 정신만 나빠지고 물론 몸도 나빠지던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런생각이 들지 않을까 ..고민하던중에 우연히 TV에서 그 해법을 찾았어요.. 암에 걸린 남성이였어요.. 그분은 암을 자기가 함께 해야하는 동반자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나도 이것이 평생날 괴롭힌다면 이것을 내 친구로 생각하고 이 친구를 돌보면서 평생 살아야겠다... 처음에는 생각처럼은 잘 안됐지만 한달, 두달, 석달.... 이렇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받아 드리게 됐어요.. 그러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우울하지도 않고,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구요...  힘들겠지만 한번 친구로 만들어보세요.. 이 친구를 관심가져주고 사랑해 주세요    관심 가져준만큼 보답이 올거에요
ms를 친구로 만든다구...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그렇게 극복을 하고 있답니다.  힘  내세요...^^ 우울하지면.. 크게 노래를 부르시면 한결 좋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