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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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arthritis)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 퇴행성의 신경계 질병인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에 대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미국의 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다발성 경화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마련되어 있지 못한 질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학술지 “면역학지(J. of Immunology)”, 12월 1일자(175권, 11호, 7202-7208)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의 생쥐 모델을 이용해 글루코사민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일련의 실험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골관절염(osteoarthritis) 치료에 사용되는 용량의 글루코사민을 투여할 경우 다발성 경화증의 동반 증상의 시작이 지연되고 움직이거나 걷는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에 사람들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서도 유사한 효과가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글루코사민은 안전성(safety)이 검증된 물질이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사용하게 될 경우 단시간 안에 상품화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경구용이기 때문에 복용이 매우 간편하다. 지금까지 개발된 다발성 경화증 약물들은 모두 주사제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발성 경화증은 젊은 성인들에서 가장 흔히 생기는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의 하나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중추신경계가 주로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다발성 경화증은 신경섬유(nerve fiber)를 둘러싸고 있는 미엘린(myelin)에 염증이 생기거나 흉터(scar)가 생기면서 신경 신호가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기 때문에 발병한다.

연구진은 이 같은 다발성 경화증이 글루코사민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기작과 관련해 유력한 가설도 마련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계(immune system)의 T 세포가 비정상적인 반응과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생긴다. 이 같은 이상에 관여할 수 있는 T 세포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염증을 조장하는 TH1이고 다른 하나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TH2이다. 글루코사민은 TH2 반응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런 효과로 인해 뇌의 염증이 억제되고 동시에 TH1 반응이 제한을 받는다.

연구진은 글루코사민과 기존의 다발성 경화증 약물을 혼용했을 경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날짜 2005/11/28

 
정보출처 : http://www.pharma-lexicon.com/medicalnews.php?newsid=34218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인터넷환경일보
http://www.hkbs.co.kr/board_view.asp?board_idx=22070&gotopage=1
 
이것이 정말이면 얼마나좋을까요
간호사님 꼭답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