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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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절망및희망 댓글 2건 조회 1,517회 작성일 2006.08.18 11:37:45본문
다들 아시다시피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이 워낙 여러가지라 혹시 참고되실
까하여 제 증상을 올립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결혼한 32세의 새 신랑입니다. 지난 5월 말 갑자기 목부터 날개죽지라 하나요? 아무튼 담 비슷한 것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하루 이틀 후 걷기 불편할 정도로 양쪽 발바닥이 저렸습니다. 처음 몇일 한의원에 갔더니 몸이 좀 허하고 척추가 안좋아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해서 침도 맞고 난생처음 한약도 주문 했습니다. 담 같은 것은 차츰 가시기 시작했는데 발바닥이 계속 저리더군요. 그래서 원래 척추 부분이 안좋아서 다른 척추 클리닉 병원에 갔었는데 척추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갑자기 척추에 통증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뒤로는 겁나서 그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가 몇일뒤 어느샌가 사물이 두개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안과에 검사를 하러 갔는데 안과의사선생님 뇌쪽에 문제가 있다고 종합병원에 신경과를 가라고 하셔서 그제서야 정밀 진단을 받은 겁니다. 진찰 받고 바로 입원하여 mri찍은 후 결과가 뇌혈관염, 다발성 경화증.......... 뇌종양까지 7가지 정도 가능성을 주시더군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 시작했고 여러 검사를 하면서 한 열흘 정도 입원했었습니다. 주사를 다 맞고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할 수 있게되어 퇴원을 하고 열심히 약 먹고 했죠. 눈은 차츰 제 자리로 돌아오고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는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서 복부부분과 손가락 끝이 부어서 문의 드렸더니 호르몬제 부작용이라고 약 끝나고 2주 후면 괜찮아 진다고 하시더군요. 약이 끝나고 2주가 지났습니다. 근데 부어서 아픈거 보다 손의 감각이 이상하면서 저린 그런 느낌이 강해지더니 온몸의 감각이 이상해 지더라구요. 글씨도 못쓸정도로..... 그래서 아직 부작용이 남았구나하고 몇일 있는데 보던 색시가 하도 병원가자고 해서 다시 검진 받은 결과 뇌쪽 염증부분은 많이 가라 앉았는데 목부분에 염증의심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이게 전부터 있었던 건지 최초에는 머리만 검사하여 몰랐지만 아무튼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ㅜ.ㅜ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인터페론 주사를 맞을지의 여부를 확인하러 병원에 갑니다. 의사는 무조건적이 아닌 제 의지에 맡기더라구요. 몇일 곰곰히 생각한 결과 다음 재발때까지는 안 맞을려구요. 아이도 가져야하고, 손 저림이 있지만 처음보다는 아무 약없이 호전 되었고 직장생활하는데 큰문제 없습니다. 걷는 것도 문제 없구요. 최종 결정을 받은지 약 2주정도 되었는데 그후부터 자전거도 한강에서 타기 시작했고 살뺄려구 음식 조절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로인한 아픔을 받아야하는 우리 색시한테 미안해서 죽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해볼려구요. 오늘 의사선생님한테 글루코사민하고 Glyconutrients 복욛에 대해 문의해볼려구요. 지금은 제 증상이 심한 것 같지 않아서요.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혹 민폐였다면 죄송하구요. 암튼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까하여 제 증상을 올립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결혼한 32세의 새 신랑입니다. 지난 5월 말 갑자기 목부터 날개죽지라 하나요? 아무튼 담 비슷한 것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하루 이틀 후 걷기 불편할 정도로 양쪽 발바닥이 저렸습니다. 처음 몇일 한의원에 갔더니 몸이 좀 허하고 척추가 안좋아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해서 침도 맞고 난생처음 한약도 주문 했습니다. 담 같은 것은 차츰 가시기 시작했는데 발바닥이 계속 저리더군요. 그래서 원래 척추 부분이 안좋아서 다른 척추 클리닉 병원에 갔었는데 척추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갑자기 척추에 통증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뒤로는 겁나서 그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가 몇일뒤 어느샌가 사물이 두개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안과에 검사를 하러 갔는데 안과의사선생님 뇌쪽에 문제가 있다고 종합병원에 신경과를 가라고 하셔서 그제서야 정밀 진단을 받은 겁니다. 진찰 받고 바로 입원하여 mri찍은 후 결과가 뇌혈관염, 다발성 경화증.......... 뇌종양까지 7가지 정도 가능성을 주시더군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 시작했고 여러 검사를 하면서 한 열흘 정도 입원했었습니다. 주사를 다 맞고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할 수 있게되어 퇴원을 하고 열심히 약 먹고 했죠. 눈은 차츰 제 자리로 돌아오고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는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서 복부부분과 손가락 끝이 부어서 문의 드렸더니 호르몬제 부작용이라고 약 끝나고 2주 후면 괜찮아 진다고 하시더군요. 약이 끝나고 2주가 지났습니다. 근데 부어서 아픈거 보다 손의 감각이 이상하면서 저린 그런 느낌이 강해지더니 온몸의 감각이 이상해 지더라구요. 글씨도 못쓸정도로..... 그래서 아직 부작용이 남았구나하고 몇일 있는데 보던 색시가 하도 병원가자고 해서 다시 검진 받은 결과 뇌쪽 염증부분은 많이 가라 앉았는데 목부분에 염증의심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이게 전부터 있었던 건지 최초에는 머리만 검사하여 몰랐지만 아무튼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ㅜ.ㅜ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인터페론 주사를 맞을지의 여부를 확인하러 병원에 갑니다. 의사는 무조건적이 아닌 제 의지에 맡기더라구요. 몇일 곰곰히 생각한 결과 다음 재발때까지는 안 맞을려구요. 아이도 가져야하고, 손 저림이 있지만 처음보다는 아무 약없이 호전 되었고 직장생활하는데 큰문제 없습니다. 걷는 것도 문제 없구요. 최종 결정을 받은지 약 2주정도 되었는데 그후부터 자전거도 한강에서 타기 시작했고 살뺄려구 음식 조절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로인한 아픔을 받아야하는 우리 색시한테 미안해서 죽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해볼려구요. 오늘 의사선생님한테 글루코사민하고 Glyconutrients 복욛에 대해 문의해볼려구요. 지금은 제 증상이 심한 것 같지 않아서요.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혹 민폐였다면 죄송하구요. 암튼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