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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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센 댓글 3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006.07.17 01:36:51본문
1주일동안 담이 결린듯 등이 아파서 파스를 붙였는데
발진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러더니 하룻밤새 숨쉬기조차 힘들정도여서
부랴부랴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다니던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쫒기듯이 다디던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더군요.
응급실에선 피부과진료가 어려우니
당일진료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진통제나 주던가...
숨쉬기도 힘들정도인데
기다리고 기다려서
선택진료는 꿈도 못꾸고
일반진료를 받았는데
가볍게 열이 있느냐-없습니다.
입원을 하겠느냐-글쎄요 입원은 좀...
약을 타 가세요.-제가 이 병원혈액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 복용하는 약과 함게 복용해도 되나요?
상관없습니다. 2주 후에도 진통이 계속되면 인근병원 통증의학과에 가세요.
5일치 처방받아서 오는데 그렇게 이병원 저병원까지 다녔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다음날로 열이 40도가 되더군요.
병원에 전화를 걸어 어제 대상포진 처방을 받았는데
열이 나니 진료를 다시 받아야 되느냐고 물어보니까
약국가서 타이레놀 사 먹으라고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대상포진은 쉬는 수 밖에 없다면서.
타이레놀 사서 복용하니깐 열은 이틀정도 있다가 없어졌는데
다발성 경화증과는 다른 통증이 오더군요.
신경계를 따라 오는 통증인데도 또 다른 아픔이더군요.
다시 동네 피부과에가서 진통제좀 달라고 했더니
처방전 받은 병원에 가라고 진료거부를 하더군요.
집에 와서 처참한 마음에
예전에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트리블서방정을 복용했더니
통증이 좀 완화되더군요.
신경과 선생님과 상담을 하려고 했으나
별 신통한 처방도 없을것 같아
그냥 우울한 맘으로 시간을 죽였습니다.
이렇게 서럽고 힘든거였으면 입원을 했더라면 가족들도 힘이 덜 들었을 거라고
후회를 하고 또 하면서
그렇게 2주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통증도 참을만 한데
아파서 비가와서 누워만 있었다고 걷기가 힘이 드네요.
면역이 약해져서 오는 병이니 또 올 수 있는 병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뚫린듯 비가 와서 그러는지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참 슬픕니다.
기도를 합니다.
해님이 나올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해님은 늘 그자리에서
지구에 열을 보내고 있겠지요.
구름이 물러나고 비가 그치면
다시 해가 날 것입니다.
젖었던 것들이 다 말라버리듯이
내 몸속에 젖어들었던 병균도 다 말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환우들의 병균들도 다 말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다 말라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발진이 일어나더라고요.
그러더니 하룻밤새 숨쉬기조차 힘들정도여서
부랴부랴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다니던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쫒기듯이 다디던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더군요.
응급실에선 피부과진료가 어려우니
당일진료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진통제나 주던가...
숨쉬기도 힘들정도인데
기다리고 기다려서
선택진료는 꿈도 못꾸고
일반진료를 받았는데
가볍게 열이 있느냐-없습니다.
입원을 하겠느냐-글쎄요 입원은 좀...
약을 타 가세요.-제가 이 병원혈액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 복용하는 약과 함게 복용해도 되나요?
상관없습니다. 2주 후에도 진통이 계속되면 인근병원 통증의학과에 가세요.
5일치 처방받아서 오는데 그렇게 이병원 저병원까지 다녔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다음날로 열이 40도가 되더군요.
병원에 전화를 걸어 어제 대상포진 처방을 받았는데
열이 나니 진료를 다시 받아야 되느냐고 물어보니까
약국가서 타이레놀 사 먹으라고 간호사가 그러더라구요.
대상포진은 쉬는 수 밖에 없다면서.
타이레놀 사서 복용하니깐 열은 이틀정도 있다가 없어졌는데
다발성 경화증과는 다른 통증이 오더군요.
신경계를 따라 오는 통증인데도 또 다른 아픔이더군요.
다시 동네 피부과에가서 진통제좀 달라고 했더니
처방전 받은 병원에 가라고 진료거부를 하더군요.
집에 와서 처참한 마음에
예전에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트리블서방정을 복용했더니
통증이 좀 완화되더군요.
신경과 선생님과 상담을 하려고 했으나
별 신통한 처방도 없을것 같아
그냥 우울한 맘으로 시간을 죽였습니다.
이렇게 서럽고 힘든거였으면 입원을 했더라면 가족들도 힘이 덜 들었을 거라고
후회를 하고 또 하면서
그렇게 2주가 지났습니다.
이제는 통증도 참을만 한데
아파서 비가와서 누워만 있었다고 걷기가 힘이 드네요.
면역이 약해져서 오는 병이니 또 올 수 있는 병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뚫린듯 비가 와서 그러는지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참 슬픕니다.
기도를 합니다.
해님이 나올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해님은 늘 그자리에서
지구에 열을 보내고 있겠지요.
구름이 물러나고 비가 그치면
다시 해가 날 것입니다.
젖었던 것들이 다 말라버리듯이
내 몸속에 젖어들었던 병균도 다 말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환우들의 병균들도 다 말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다 말라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