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누구는 비가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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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에 파전한접시가 그립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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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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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뚜러뻥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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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하고 좋든 싫든 가슴에 묻는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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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런 고마운 존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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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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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넋놓고 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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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눈이 무서워서 울지도 못하는 나는 비로소 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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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게 이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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