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저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제 딸이 어릴적부터 운동신경이 둔했어요. 그땐 그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구요.
병원에서도 모든 게 정상이라고 했구요.
만 5 살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권유해서 의사를 다시 만나 봤지만, 선생이 오바한다고 걱정말라고 했구요. 만 6살에 처음 mri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어요.
다만 발달협응장애라고 했구요. 물리치료를 권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로 오는 물리치료사한테 치료만 2년 동안 받았습니다.
지난 12월 갑작스럽게 안구진탕이 와서 병원을 바꿔서 다시 mri 찍은 결과 이상이 있는 걸로 나왔어요.
이 병원에서는 2년전 찍은 사진도 마찬가지로 이상이 있다고 하구요.
2년 동안 호전되지도 악화되지도 않은 걸로 봅니다.
저희가 보는 증상은 악화되었어요. 걸음 걸이도 더 불안정하고, 무엇보다도 안구진탕으로 인해 시각에 많은 장애가 왔으니까요.
유전자 검사를 한달전 시작해서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사진을 보고 다른 소견을 보이는 두 병원 사이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인터넷 검색이 오히려 병을 인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소뇌 위축증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소뇌 위축은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사진상으로 딱지 같은 것도 없었는데 백질이 많다고 했거든요.
8살 어린 나이의 환우가 계신지 궁금하구요. MS로 판명이 되려면 딱지가 군데 군데 보여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