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나무여 그들이 너를 잘라 버렸구나
너는 너무도 낯설고 기이한 모습으로 서 있다
수백번 겪은 고통끝에
남은건 고집뿐이로구나
나도 너와 같다 잘려나가고
고통 받은 삶을 떨치지 못하고
날마다 고통을 딛고 일어선다
내안에 있던 부드러움과 연약함은
세상에서 죽음으로 내돌리고 조롱당했다
그래도 나의 존재는 파괴되지 않아
나는 자족하고 화해했다
수천번도 더 잘린 나뭇가지에서
나는 끈질기게 새 잎을 내민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꿋꿋이 나는
이 미친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Unchained Melody(영화 '사랑과 영혼 OST'))
아래 그림 둘은 `헤르만 헤세` 작품.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년 - 1962년)는 독일계 스위스인. 시인, 소설가, 화가이다.
https://m.cafe.daum.net/goodfountain41/GRiG/55 👈?
링크주소를 잠시 손으로 누르고있으면 열기가 나오지요. (폰으로 볼 경우 ㅎ)
열기로 들어가보면 헤세의 그림들을 더 감상할수 있답니다. ㅎ✌️
마지막에 나오는 글이 제 마음을 울리네요.
수천번도 더 잘린 나뭇가지에서
나는 끈질기게 새 잎을 내민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꿋꿋이 나는
이 미친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저도 이 떡갈나무같이 수천번 수만번을 잘려도 새 잎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이 미친 세상을 사랑하며 제가 가야 할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랑의 사람인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르만 헤세가 시인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그림도 그리셨군요.
제가 수채화 너무 좋아하는데 완전 제 취향입니다.
그림이 너무 맑고 따뜻하고 정겹고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알려주신 주소 검색해서 보니 헤세의 그림과 설명이 나오는데 작품 배경이
스위스의 평온한 시골풍경과 자연을 주제로 해서 그려서인지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Unchained Melody 노래들으며 그림보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거 없는 행복한 아침입니다~😍😊.
"특히 그는 뜨거운 여름 태양 밑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그의 삶의 역경과 고뇌를 극복하였고
그림을 통하여 그의 이상세계를 그리려고 하였다."
시에 헤세의 마음과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거 같아 읽으면 읽을수록 숙연해집니다.
저도 좋은 시와 노래, 그림~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