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날부터 시트콤같은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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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영임 댓글 1건 조회 87회 작성일 2022.03.04 11:35:13본문
저의 둘째가 2월 28일에 귀국하기로 했었는데 그날 아빠가 회사에 일이 있어서 공항에 못 간다 해서 큰딸과 제가 가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러시아 전쟁으로 비행기가 러시아 상공을 비행 못한다고 파리 경유에 터킨가로 돌아 담날로 연기 됐어요 다행히 아빠와 함께 갔죠.
집에 와서 짐을 풀고 정리하는 둘째가 "아빠 캐리어 비번이 안맞아 안열려"
아뿔싸 가방이 바뀌었네.
가방에 붙어있는 번호를 온갖 수소문 끝에 스위스 사람이 부산에 있는 지인의 초청으로 온것을 알았어요.
근데 그분은 PCR검사가 안끝났다고 아직 공항이라고.. 부산으로 갔으면 어쩔뻔~
그래서 우린 다시 공항으로 갔죠.
울유녕이 말 " 유녕이 데릴러 유녕이가 가는것 같다"
아빠말 오자마자 어쩜 온걸 이렇게 티를 내냐
정말 드라마에서만 본것 같은 3월 첫날 하루였죠.
지금은 자가격리 일주일 하고 있는 시차적응에 힘쓰고 있어요.
ㅋㅋ 우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