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둘째딸이 아빠한테 미안하다면서 오자마자 한달 전 부터 알바를 시작했지만
나쁜 회사가 알바생의 월급은 한달뒤부터 준다 하더래요.
그러니 지금 다니는 교통비도 용돈 받아서 다녀야되는 입장이 되니 더 미안했는지
영어통역 알바를 한다고 나갔어요.
원래 구한 알바는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나라 런칭한 유럽풍의 중저가 브랜드의 매장 알바였는데
그 매장의 외국모델이 통역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시간 배정이 없는 오늘 투잡으로..
1석2조의 효과 아닐까 싶어요. 영어를 안쓰면 단어도 잊는다는데 바로 복습을 하게 되는 격?
가서 배우기도 하고 얘기하기도 하고 잘 오너라 ㅋㅋ
요즘 젊은아이들은 자립심도 강하고 본인니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거 같아요.
학교졸업하고 회사들어갈 때까지는 부모님이 알아서 다 해 주실거라 생각하는 젊은이보다, 내 용돈이나
내가 꼭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내가 벌어서 산다며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젊은이들보면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구요.
누가 시켜서 하겠어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척척~ 잘 살아주는 아이들은 보면 사랑스럽고 키운 보람이 있구나 싶기도 하지요.
돈도 벌며 사회도 배우고 공부도 되는 알바 자리~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응원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어렵다고 포기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어려운 중에도 노력을 하면 어려움에서 승리하는 "승리의 기쁨"을 거두고 그 승리의 기쁨과 함께 "성공의 열매"도 거두게 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는 우리 모든 환우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