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직원들과 함께 친구가 하는 이자카야 술집을 갔는데
국장님이 느닷없이 대표님한테도 가시자고 말을 해서..
저 혼자 걱정했어요.
경사로 없는데 휠체어 타시고 들어갈 수는 있나 술은 마셔도 되나 음주 휠체어운전인데..
근데 기우더라구요.
우리는 몸 속 깊이 장애인은 못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거예요.
물론 할 수 없는것도 있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니었어요.
우리도 이젠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모두 똑같다고...
장애가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것 외에는 크게 주목받을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그 분들의 생활은 전혀 다름을 느낍니다.
최근에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고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2008년에
제정 될 정도로 편의시설 제공이나 인식개선이 휠씬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출근할 때 만나는 전동휠체어 타신 분은 휠체어 운전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져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가 있는 거 보고 깜짝 놀라며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부장님 말대로 그냥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주목을 받고 불편하시는 그 분들을 생각하면 많이 미안해지더라구요
이자카야에서는 즐거웠겠지요?
저녁회식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방역수칙 잘 지켜서 빠른시일내에 지부장님하고 한잔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