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전에 연합회에서 각단체모임이 있어서 참석했었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기면증'이란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환우들을 처음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환우들 모두가 청년들이었고 세상이 이런 병도 있구나 싶었는데, 기면증환우가 수기를 출품했는데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질환의 경중과 병명을 떠나서 질환을 대하는 모든 환우들의 마음은 같아서~~.
글을 읽다보니 이런 글이 나오더군요
문제는 인식한 것만으로 절반은 해결하고 시작한다고 했는데, 그동안 내 안에 소리에 집중하지 않았다. 나를 아끼지 않았던 내 잘못이었다. 나를 더 마주했어야 했고, 내 깊은 이야기를 믿어주고 들어줬어야 했다.
이 글은 지금 저에게 너무나도 딱 맞는 글입니다.
병에 걸렸으면서도 그 병이 치료되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덴 저의 마음이 저의 몸과 마음을 더 많이 망가지게 한 것같습니다.
우리 모든 환우분들도 분명히 치료 될 수 없는 병이지만 치료가 된다는 희망도 없는 삶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고 더 치료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마음부터 먼저 치료가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치료되어 나가는 우리 환우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면증` 처음 들어보는 병명인데 수기를 읽고 조금 알게되었네요. 이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희귀병들이 무수히 많지요?
병을 진단받기까지의 시간들, 치료법을 나에게 맞추기까지의 시간들..
병에 따라 삶의 처지는 모두 다르겠지만 아무튼 각자 형편껏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는 마음은 비슷할듯 하네요.
글 아래 부분에 다른 글들도 있길래 읽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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